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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코츠
혹등고래 Humpback Whale | 2016 | 9’50”
Courtesy of the artist and Kate MacGarry, London
Courtesy of the artist and Kate MacGarry, London
작품 소개
〈혹등고래〉에서 작가는 물속에서 인간 발성의 가능성과 한계를 시험한다. 공기가 차단된 상태에서 제한된 호흡과 신체 움직임만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는 시도는 발성을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태로 몰아넣고, 그 결과 해양 포유류의 울음소리를 불완전하게 닮은 소리가 반복적으로 생성된다. 〈장면 IV: 호흡〉에서 이 작품은 호흡과 목소리, 물과 공기가 어떻게 소통의 가능성을 형성하는지를 되묻는다. 낯선 음향 환경 속에서 신체를 위치시키는 작가의 퍼포먼스는, 소리와 공유된 매질을 통해 인간과 해양 생물 사이에 취약하지만 감각적인 연결이 생겨날 수 있음을 제안한다.
작가 소개
마커스 코츠는 인간 이해의 한계와 알 수 없는 것들과 관계 맺을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업은 종(種), 공동체, 개인을 가로지르는 자율성의 경계를 질문하며, 서로 다른 존재들 사이에서 공유된 의식과 공명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그는 주로 퍼포먼스를 매체로 삼아, 공감적 시각과 상상된 현실이 어떻게 새로운 통찰과 실천적 지식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탐문한다. 또한, 인류학자, 조류학자, 야생 사운드 레코디스트, 안무가를 비롯해 정치인, 갤러리스트, 큐레이터, 정신과 의사, 완화의료 전문가, 음악가, 영장류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력해 왔다. 이러한 교차적 협업을 통해 그의 작업은 예술과 과학, 삶의 경험 사이의 대화를 위한 공간을 만들며, 인간이 자신이 속한 생태적, 사회적 세계와 어떻게 관계 맺는지를 성찰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