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8                                                

조쉬 클라인


어댑테이션 Adaptation | 2019–22 | 10’45”
Courtesy the artist and Lisson Gallery



작품
소개
〈어댑테이션〉(2019–2022)은 재앙적 기후 변화의 결과로 재편된 미래의 맨해튼을 상상한다. 서사는 근무를 마친 구호 노동자 팀이 불어난 물과 환경 붕괴의 흔적으로 점철된 도시를 이동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작가가 "일상적 삶의 공상과학”이라 부른 이 영화는, 이전 세대의 정치적·경제적 결정들이 만들어낸 피해를 복구하는 임무를 맡은 사람들에게 일상적 존재가 어떤 모습일지 고찰한다.

영화 속 허구의 노동자들은 필수적이지만 저평가된 형태의 노동—사회를 떠받치면서도 눈에 띄지 않는 고된 육체노동—으로 생존한다. 축소 모형, 미니어처, 매트 숏 같은 아날로그 기법을 사용하고, 고해상도 디지털 비디오 대신 16mm 컬러 필름으로 촬영함으로써, 조쉬 클라인은 지구 온난화로 변화한 미래에 대한 표현주의적 비전을 구축한다. 〈장면 V: 다시 바다로〉에 포함된 이 작품은 상승하는 해수면과 기후 변화로 변형된 세계에 맞서기 위해 요구되는 길고도 지속적인 인간 노동에 대해 성찰한다.


작가 소개
조쉬 클라인의 작업은 21세기 신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질문한다. 그는 자신이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기술, 관행, 형식들―디지털화, 데이터 수집, 이미지 조작, 3D 프린팅, 광고, 생산성 향상 물질―을 도구 삼아 기술 자체를 겨눈다.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영상들 가운데 일부는 초기 딥페이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탈-진실 선전의 시대에 진실의 의미를 사변적으로 탐구한다. 클라인의 작업은 근본적으로 노동과 계급에 초점을 맞추며, 오늘날 가장 긴급한 사회적·정치적 문제들―기후 변화, 자동화, 민주주의의 약화―이 노동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미국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널리 전시되어 왔다. 2024년 그는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제24회 시드니 비엔날레와 제8회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에 참여했다. 2023년 휘트니 미술관에서는 그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전시가 개최되었다. 또한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뉴 뮤지엄, 뉴욕 현대미술관 PS1, 허쉬혼 미술관 및 조각 공원, 워커 아트 센터,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등 주요 기관에서도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