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Debbie Han     데비한



An Everyday Venus, 2005, 130cm x 280cm


Debbie Han blends contemporary women's bodies with classical European sculpture heads in her photographic works, crafting hybrid female figures. Each figure's skin surface is digitally rendered with a smooth texture akin to watercolor, resulting in powerful sculptural fantasies. These Symbolic figures challenge beauty's societal standardization and explore global racial dynamics and class. She reimagines the Venus icon through Korean porcelain tradition, reconstructing faces with diverse racial features and juxtaposing them against another group with erased facial features, serving as social consciousness disruptors, dismantling mechanisms of perception.

데비 한은 사진 작품에서 현대 여성의 몸과 고전적 유럽 조각상의 머리를 결합하여 혼합된 여성 인물을 만들었다. 각 인물의 피부 표면은 수채화처럼 매끄러운 질감으로 디지털 렌더링을 통해 변형되었으며, 이는 강력한 조각적 환상을 낳았다. 이러한 상징적 인물은 사회적 건설물로서의 아름다움의 표준화에 도전하고, 현대 사회에서의 전 세계적 인종 역학과 계급을 조사한다. 그녀는 다양한 인종적 및 민족적 특성의 얼굴을 재구성하고, 얼굴 특징을 완전히 지운 다른 그룹과의 체스 전투 형식으로 배치함으로써, 이 상징적인 머리는 인식의 메커니즘을 역설적으로 해체하는 사회적 인식자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