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Dream of Peace, 2016, 15min
That Dream of Peace is a site-specific piece at Copenhagen's ancient The Cisterns. It evokes nature's cycles and refuge memories. The work contrasts black-and-white footage of children's play with vibrant poppy field images, exploring time's flow. Koch shows nature's cycles with daily photos of a tree and conveys peace through white doves. The doves' sounds enhance scenes, and light in mist creates an illusion of their free flight. Koch offers a hopeful peace vision, suggesting a vital future vision we should cherish.
<평화의 꿈>은 코펜하겐의 오래된 저수지를 배경으로 하는 장소 특정적 작업으로, 이 작품은 자연의 순환과 오래된 피난의 기억을 연상하게 한다. 작품은 어린이들의 놀이를 흑백필름으로 촬영한 것과 들판의 양귀비꽃을 담은 영상을 대비하며, 섬세한 시각으로 시간의 흐름을 다룬다. 작가는 매일 동일한 나무를 찍은 사진을 통해 자연의 순환성을 표현하기도 하며, 흰 비둘기를 소재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비둘기의 날갯짓과 그들의 행위를 통해 발생하는 소리는 때론 여러 장면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영상 속 안개에 반사된 빛은 비둘기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작가 에바 코흐는 이러한 다양한 상징을 통해 평화에 대한 밝은 비전을 제시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현재 우리가 소중히 간직해야 할 중요한 미래의 비전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