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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P x FRIEZE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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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ian's Walk, 2014, 55min 15sec
Yeondoo Jung's Magician's Walk, shot with Lee Eun-gyeol in Mito, Japan, traces a visually impaired photographer's route, delving into perspectives through magic acts, highlighting the unseen's significance and prompting reflection on invisibility and existence. This visual inquiry, tied to post-3.11 earthquake recovery celebration, reconsiders the value of the unseen and the essence of recovery.
정연두의 작품 <마술사와의 산책>은 마술사 이은결과 함께 일본 미토 시에서 촬영한 영상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시각 장애인 사진가 시라토리 켄지의 일상 경로를 따라가며, 마술사의 퍼포먼스를 통해 시각 장애인의 관점을 탐색한다. 영상 속 마술의 순간들은 시청자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것의 존재를 인식하게 하며, 이를 통해 '볼 수 없음'과 '존재하지 않음'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성찰하게 한다. 이러한 시각적 탐구는 3.11 대지진 이후 회복을 자축하는 맥락과 얽혀,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와 회복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Yeondoo Jung's Magician's Walk, shot with Lee Eun-gyeol in Mito, Japan, traces a visually impaired photographer's route, delving into perspectives through magic acts, highlighting the unseen's significance and prompting reflection on invisibility and existence. This visual inquiry, tied to post-3.11 earthquake recovery celebration, reconsiders the value of the unseen and the essence of recovery.
정연두의 작품 <마술사와의 산책>은 마술사 이은결과 함께 일본 미토 시에서 촬영한 영상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시각 장애인 사진가 시라토리 켄지의 일상 경로를 따라가며, 마술사의 퍼포먼스를 통해 시각 장애인의 관점을 탐색한다. 영상 속 마술의 순간들은 시청자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것의 존재를 인식하게 하며, 이를 통해 '볼 수 없음'과 '존재하지 않음'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성찰하게 한다. 이러한 시각적 탐구는 3.11 대지진 이후 회복을 자축하는 맥락과 얽혀,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와 회복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