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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베닝턴, 로터 수, 캐스린 해먼드


사라지면 끝이다 When It’s Gone It’s Gone | 2024 | 9’58”
Courtesy Matthew Benington, Roter Su, Katherine Hammond



작품
소개
기후 연구 기관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이 발표한 홍수 위험 지도에 따르면, 2050년까지 영국 동부 노퍽 브로즈와 펜즈의 광범위한 지역이 매년 침수 위험에 놓일 것으로 예측된다. 〈사라지면 끝이다〉 심각한 해안 침식 속에서 살아가는 공동체의 경험을 탐구하는 보다 확장된 사회참여적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2년 동안 로터 수, 매튜 베닝턴, 캐스린 해먼드는 영국 동부 해안의 급격하게 변화하는 풍경을 기록해 왔다. 지역 공동체 단체들과 협력한 이 프로젝트는 환경 변화와 삶의 경험, 그리고 시각적 재현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작품의 중심에는 해안 지형의 변화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이들의 목소리가 더 넓은 관객층과 공유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해안 보호 정책에 대한 논의와 공공의 이해를 확장해야 한다는 믿음이 자리한다. 이 프로젝트는 이스트 앵글리아 아트 펀드(EAAF)와 노리치 예술대학교의 지원을 받았다. 〈사라지면 끝이다〉는 영국 헨리 무어 연구소에서 열린 ‘포시즈 오브 네이처(Forces of Nature)’ 심포지엄에서 상영되었으며, 현재 노리치 예술대학교의 ‘변화하는 풍경 속의 삶’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작가 소개
매튜 베닝턴은 판화와 사진을 중심으로 작업하며, 집단 기억과 풍경, 토지 소유의 역사를 탐구한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고향에서 떠밀려난 가족 구성원들의 모습을 에칭으로 새겨 넣은 몰입형 폴리(folly) 구조물 〈은닉: 외경의 아카이브〉와 영국 트레멘히어 조각 공원에 영구 소장된 조각적 아카이브 〈은닉〉이 있다. 폐산업 시설의 재활용은 그의 큐레토리얼 작업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영국 트루로의 ACE에서 열린 《안정한 기념비들》(2016)과 《불안정한 기념비들 브리스톨》(2022)로 이어졌다. 베닝턴은 잉글랜드 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퍼포먼스 협업 프로젝트 ‘푸른 바탕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는(Almost Nothing But Blue Ground)’의 일원으로, 예술가 톰 포프와 함께 사진 기법인 시아노타입(cyanotype)의 역사적 맥락을 탐구해 오고 있다. 로터 수는 실천 기반 연구를 통해 영국 거주 대만계 1세대 이민자의 문화적 정체성을 탐구하며, 문화적 유산과 적응 사이의 긴장 속에서 개인이 소속감을 형성하는 방식에 주목한다. 베닝턴과 수는 〈사라지면 끝이다〉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기후 변화에 따른 노퍽 해안선의 변화와 그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겪는 이들의 삶의 경험을 기록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노리치 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과 영화를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