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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폴리포니 클럽: 콜링 익스펜디드 Polyphony Club: Calling Expanded | 2025 | 13’31”
Courtesy the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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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폴리포니 클럽: 콜링 익스펜디드〉(2025)는 2021년 이후 작가가 지속해 온 ‘우연과 예측불허의 불협화음’에 대한 탐구의 연장선상에서, 실재와 가상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심해의 미시적 생명 세계를 감각의 교란을 통해 구현한다. 북극 해빙 및 해수 연구를 중심으로 공유되는 과학적 데이터와 분석의 이면에는 오히려 과학적 논리와 상식으로는 해명되지 않는 기이하고 신비로운 현상들이 활성화된다는 점을 주목한 작가는 ‘폴리포니(Polyphony)’는 다성악의 구조를 공감각적으로 차용하는 방식으로, 환청과 착시와 같은 지각의 교란을 매개로 물질과 비물질의 세계를 병치한다. 그는 소음, 신호, 파장 등 비가시적 청각 요소를 활용해 심해 속 미시 세계에 대한 가상의 서사를 구상하고, 생태계의 다층구조 속에서 정보와 사물,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흐르고 중첩되는 양상을 포착한다.
작가 소개
이수진은 일상의 특정 경계에 나타나는 빛, 기억, 소리 등 비가시적 징후와 감각에 주목한다. 그는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별, 갈등, 파괴, 이주 등의 속성을 다루며, 시간성 위 자연과 이질적 공간의 중첩을 드러내 산업사회로의 이행에서 지속된 ‘대립과 갈등’을 ‘화해와 치유’의 상황으로 변모시키고자 한다.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구성한 임의의 가상 세계에 대한 상상을 기반으로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성은 공간 설치, 퍼포먼스, 내레이션, 영상 등의 매체를 통해 재구성된다. 이수진은 더 윌로(2025),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2022), 인천아트플랫폼(2022)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아마도예술공간, 부산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송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