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Dineo Seshee Bopape        디네오 스샤 보파페



is i am sky, 2013, 18 min
ⓒ Courtesy of the artist and Sfeir- Semler Gallery Beirut/Hamburg


Bopape’s video explores her relationship to both land and cosmos, as well as wider histories of oppression. The artist explained: “I was trying to find a way of marrying the sky, to merge with the space that nothing occupies.” Filmed near San Francisco in 2011, the work’s title refers to jazz composer Sun Ra’s (1934–1993) poem The Endless Realm, written in 1972. It begins: “I have nothing. Nothing! How really is I am…” Bopape’s work echoes Sun Ra’s celebration of cosmic infinity as a frontier for Black liberation. During the video’s making, former African National Congress (ANC) Youth League President Julius Malema was put on trial in South Africa. A prominent activist, he was convicted of hate speech after singing a contentious lyric from an anti-apartheid song. In response, Bopape can be heard singing the African Cream Freedom Choir’s Hamba Kahle Mkhonto, a song often chanted at the funerals of those killed during the apartheid years.

본 비디오 작업은 땅과 우주, 그리고 그 범위를 초월하는 억압의 역사 간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보파페는 작품에 대해 “하늘과 하나가 되고, 공백과의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고 설명한다. 이 작품은 2011년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촬영되었으며, 작품명은 재즈 작곡가 선 라의 1972년 시 <끝없는 영역>에서 영감을 받았다. 첫 장면은 “나는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나는 정말로 존재하는가...”라는 시절로 시작하며, 우주의 무한성을 흑인 해방의 새로운 지평으로 기념하고자 했던 선 라의 정신을 작품에 담아낸다. 영상을 제작하던 당시, 아프리카 국민회의 청년 연맹의 줄리우스 말레마 전 의장은 남아프리카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는 노래를 부른 혐의로 기소되어 혐오 발언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영상에는 ‘아프리칸 크림 프리덤 합창단’이 부르는 ‘잘 가라, 음콘토’라는 곡이 삽입되어 있는데, 이는 남아공의 아파르헤이트 시대에 희생된 이들의 장례식에서 자주 불렸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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