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Saodat Ismailova       사오닷 이스마일로바



Melted into the Sun, 2024, 36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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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ailova’s most recent work records the story of Al-Muqanna (The Veiled One), an 8th-century mystic and revolutionary from Khorasan who fought against the Abbasids in the far-flung reaches of their empire. His 'proto-socialist' ideas and use of magical practices have reverberated throughout the history of Central Asia. The film takes us to the banks of the Amu Darya river, the round burial ground of Chillpiq, to the charred door found in the Zoroastrian fortress of Kafir-Kala that depicts the water goddess Nana, worshiped around an altar of fire, to the solar furnace of Uzbekistan, and the city of Bukhara, all of which were said to have been touched by Al-Muqannaʿ’s legendary deeds, such as summoning a second moon from a well.

<해 속으로 녹아들다>은 사오닷 이스마일로바의 가장 최근작으로, 8세기 코라산 출신의 신비주의자이자 혁명가 알-무칸나를 중심으로, 제국의 황혼기에 압바스 왕조에 저항한 전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알-무칸나의 ‘원시 사회주의’ 사상과 마술적 행위는  중앙아시아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본 단편영화는 아무 다리야 강, 칠피크의 원형 고분군, 조로아스터교의 성지 카피르칼라에서 발견된 불의 제단 주변에서 숭배하는 물의 여신 나나를 묘사한 탄화된 문, 우즈베키스탄의 태양로, 우물에서 두 번째 달을 소환하는 등 알무카나의 전설적인 행적에 감동을 받았다는 부하라 도시로 우리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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