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Viera Čákanyová        비에라 차카노바



FREM, 2020, 73 min
ⓒ Courtesy of the artist


FREM combines analogue and digital imagery to explore Antarctica's disappearing landscape. The film starts with nostalgic analogue photos, transitioning to clear digital shots of the Antarctic expanse, featuring drone footage with breathing sounds, distorted audio, and white noise. It portrays miniature survivors amidst the stark landscape, blending reality with fiction. FREM is a poetic documentary, a science fiction film, and an examination of imaging processes. Using drone technology, it captures Antarctica's territorial and geopolitical aspects, reflecting on human existence. The film emphasizes the textures and haunting atmospheres of the icy, desolate environment, rather than focusing on global warming. 

Screening times: 6 pm, 7.30 pm, 8.45 pm

<FREM>은 아날로그 이미지와 디지털 이미지의 조합을 통해 사라져가는 남극 풍경을 관찰한다. 본 영화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날로그 사진에서 시작하여 선명한 디지털 장면으로 남극의 광활함을 포착하며, 숨소리, 왜곡된 오디오, 백색 소음을 담고 있는 드론 영상도 삽입하고 있다. 이는 황량한 풍경 속 미니어처 같은 생존자들을 묘사하며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FREM>은 시적인 다큐멘터리이자 SF 영화이며, 영상 제작 과정에 대한 고찰이다. 특히 드론 기술을 활용하여 남극의 영토적, 지정학적 측면을 드러내고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성찰합니다. 또한, 지구 온난화라는 주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기보다는 얼음으로 뒤덮인 황량한 환경의 질감과 으스스한 분위기를 강조하여 감각적인 경험을 유도한다. 

스크리닝: 6 pm, 7.30 pm, 8.45 pm

https://www.viennale.at/en/guest/viera-cakanyova